주요 질문
1.
작품에서 추출할 수 있는 데이터의 통상적 범위와 기준
2.
본인 컴퓨터에 데이터 저장하는 것부터 데이터 레벨과 라벨링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리서치-제작-결과물-전시-후속 결과물 등 어떻게 정리가 가능할지
3.
지속가능성 높은 방식의 디지털 아카이빙
4.
기초적으로 주의해야할 보안 관련 내용
이 문서는 강의 전에 미리 읽어 오시면 좋은 답변입니다. Omeka S를 켜기 전에, 내 컴퓨터에서 먼저 정리해 두어야 할 것들을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강의에서 더 자세히 다루는 내용은
표시로 어느 회차 몇 쪽인지 적어 두었습니다. 지금 다 이해하지 못하셔도 괜찮습니다.
Q1. 작품에서 추출할 수 있는 데이터의 통상적 범위와 기준
무엇을 적을지 판단하는 세 가지 기준
"어디까지 적어야 하나"에 정답은 없습니다. 대신 항목 하나를 앞에 두고 아래 세 질문 중 하나라도 "예"라면 적습니다.
기준 | 질문 | 예시 |
재현 | 이 정보가 없으면 작품을 다시 설치하거나 재현할 수 없는가? | 설치 높이, 영상 재생 순서, 사용한 소프트웨어 버전, 조명 조건 |
검색 | 나중에 이 키워드로 자료를 찾게 될 것인가? | 제작연도, 재료, 전시명, 장소, 협업자 |
소실 | 지금 안 적으면 나중에 아무도 알 수 없게 되는가? | 왜 만들었는지, 누가 도와줬는지, 사진 속 인물이 누구인지 |
세 번째가 가장 중요합니다. 크기와 재료는 작품이 남아 있으면 나중에라도 잴 수 있지만, "그때 왜 그렇게 했는가"는 기억하는 사람이 사라지면 영영 복구되지 않습니다.
데이터의 네 층위
작품에서 뽑아낼 수 있는 정보는 크게 네 덩어리로 나뉩니다. 이 구분을 알아 두면 빠진 항목을 스스로 점검할 수 있습니다.
층위 | 무엇을 담나 | 대표 항목 |
① 식별 | 이것이 무엇인지 특정하는 정보 | 작품명, 부제, 작가, 제작연도, 식별번호 |
② 물리·기술 | 실물 또는 파일의 상태 | 재료, 기법, 크기, 러닝타임, 에디션, 파일 포맷, 해상도 |
③ 맥락 | 왜, 어떻게, 무엇과 이어지는지 | 작품설명, 제작배경, 연작 소속, 전시 이력, 협업자, 참고자료 |
④ 관리 | 운영과 권리에 필요한 정보 | 소장처, 저작권, 이용조건, 보험가, 상태, 기술 작성자와 작성일 |
최소 · 권장 · 확장 세 단계
한 번에 다 채우려 하면 시작을 못 합니다. 단계를 나누세요.
최소 5개 — 지금 당장, 모든 작품에
이것만 있어도 "목록"이 됩니다. 나머지는 나중에 채워도 됩니다.
작품명
작가
제작연도
재료와 기법
크기 또는 러닝타임
권장 12개 — 공개할 준비를 한다면
위 다섯 개에 더해서요.
작품설명 (왜 중요한 작업인지 3~5줄)
연작 또는 프로젝트 소속
전시 이력 (전시명, 연도, 장소)
대표 이미지 파일명
소장처 또는 현재 위치
저작권과 이용조건
식별번호 (내가 부여한 고유 코드)
확장 — 유형에 따라 추가로
작품 유형 | 추가로 챙길 항목 |
회화 · 조각 | 지지체, 액자 여부, 서명 위치, 보존 상태, 운송 시 주의사항 |
사진 | 촬영일, 촬영지, 카메라와 렌즈, 인화 방식, 종이 종류, 에디션 번호 |
영상 | 러닝타임, 화면비, 프레임레이트, 코덱, 사운드 유무, 자막 언어, 상영 방식 |
설치 | 설치 도면, 필요 공간 크기, 전원과 배선, 부품 목록, 설치 순서, 설치 사진 |
퍼포먼스 | 상연 일시와 장소, 퍼포머, 지속시간, 스코어 또는 지시문, 기록 영상, 재상연 조건 |
뉴미디어 · 웹 | 사용 언어와 프레임워크, 실행 환경, 의존 라이브러리와 버전, 소스코드 위치, 구동 영상 |
강의 연결 — 1회차 3부 27쪽 "기술② 메타데이터 설계"에서 작품 · 전시 · 작가 세 유형의 설계표를 함께 봅니다. 42~43쪽에서는 이 항목들이 Omeka S의 입력 양식(리소스 템플릿)으로 그대로 옮겨지는 과정을 실습합니다.
항목 이름은 직접 짓지 마세요
"제목"이라고 쓸지 "작품명"이라고 쓸지 고민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국제 표준에 이미 이름이 정해져 있고, 표준 이름을 쓰면 나중에 어떤 시스템으로 옮겨도 그대로 인식됩니다.
내가 쓰는 말 | 표준 이름 |
작품명 · 제목 | dcterms:title |
작가 · 만든 사람 | dcterms:creator |
설명 · 소개글 | dcterms:description |
제작연도 · 날짜 | dcterms:date |
크기 · 분량 | dcterms:extent |
저작권 · 이용조건 | dcterms:rights |
식별번호 | dcterms:identifier |
지금 하실 일은 딱 하나입니다. 스프레드시트로 작품 목록을 만드실 때, 컬럼 이름 옆에 위 표준 이름을 괄호로 적어 두세요. 그러면 나중에 Omeka S로 옮길 때 그대로 매칭됩니다.
강의 연결 — 1회차 38~39쪽에서 Dublin Core 15요소와 그 밖의 표준 어휘집(FOAF, VRA Core, RiC-O, SKOS)을 다룹니다.
Q2. 폴더 구조와 파일 네이밍 — 리서치부터 후속 결과물까지
이 질문이 가장 중요하고, 가장 자주 막히는 지점입니다. 아래 내용은 오늘 바로 따라 하실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적었습니다.
시작하기 전에 — 딱 하나만 이해하시면 됩니다
정리는 두 층으로 나눠서 생각해야 합니다. 이 구분을 못 하면 폴더 구조를 몇 번이고 다시 짜게 됩니다.
물리적 정리 | 논리적 정리 | |
무엇 | 파일이 실제로 놓이는 자리 | 자료에 붙이는 라벨 |
도구 | Finder, 파일 탐색기 | 스프레드시트, 나중에는 Omeka S |
개수 제한 | 하나의 파일은 한 폴더에만 | 하나의 파일에 라벨 여러 개 가능 |
바꾸기 | 어렵다 (링크가 다 깨짐) | 쉽다 (언제든 추가 · 수정) |
그래서 | 단순하게. 한 번 정하고 안 바꾼다 | 풍부하게. 주제 · 장소 · 키워드 마음껏 |
가장 흔한 실수 — 폴더로 모든 것을 표현하려는 것입니다.
"주제별로도 보고 싶고, 연도별로도 보고 싶고, 매체별로도 보고 싶다"고 폴더를 계속 파다 보면 같은 파일이 세 군데에 복사되고, 어느 것이 최종본인지 알 수 없게 됩니다.
폴더는 하나의 기준만. 나머지는 전부 목록(스프레드시트)에서 해결하세요.
1단계 — 최상위 폴더 구조
프로젝트(작업) 단위를 기본으로 하는 구조를 권합니다. 예술가의 작업은 대부분 "프로젝트 → 결과물 → 전시" 흐름을 따르기 때문입니다.
ARCHIVE/
├── 00_INBOX/ ← 아직 분류 안 한 것 임시 보관
├── 01_PROJECTS/ ← 프로젝트별 작업 폴더 (핵심)
│ ├── 2021_밤나무도깨비/
│ ├── 2023_좋은이웃/
│ └── 2026_코메디/
├── 02_WORKS/ ← 완성 작품의 대표 파일만 모음
├── 03_EXHIBITIONS/ ← 전시 단위 자료
├── 04_PRESS_TEXTS/ ← 비평 · 보도 · 도록 원고
├── 05_ADMIN/ ← 계약서 · 지원사업 · 정산
├── 06_PROFILE/ ← CV · 작가노트 · 프로필 사진
└── 99_MASTER/ ← 마스터 목록 스프레드시트, 백업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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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숫자를 붙이는 이유 — Finder와 탐색기가 이름순으로 정렬하기 때문입니다. 숫자를 붙이면 내가 원하는 순서로 고정됩니다. 00을 INBOX로 두면 항상 맨 위에 있어서 "정리할 게 남았다"는 신호가 됩니다.
2단계 — 프로젝트 폴더 안쪽: 리서치에서 후속까지
질문하신 "리서치-제작-결과물-전시-후속 결과물"이 바로 이 층에 들어갑니다.
flowchart LR
A["10_RESEARCH<br>리서치"] --> B["20_PRODUCTION<br>제작"]
B --> C["30_WORKS<br>결과물"]
C --> D["40_EXHIBITION<br>전시"]
D --> E["50_AFTER<br>후속"]
E -.->|"다음 작업의 재료로"| AMerma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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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폴더는 이렇게 만드시면 됩니다.
2023_좋은이웃/
├── 10_RESEARCH/ 리서치
│ ├── 11_레퍼런스/ 수집한 이미지, 논문, 기사
│ ├── 12_현장조사/ 답사 사진, 인터뷰 녹음, 메모
│ └── 13_기획메모/ 아이디어 스케치, 초기 기획안
├── 20_PRODUCTION/ 제작
│ ├── 21_스케치/ 드로잉, 도면, 3D 파일
│ ├── 22_과정기록/ 제작 과정 사진과 영상
│ ├── 23_실험/ 테스트본, 실패작, 시제품
│ └── 24_원본소스/ 촬영 원본, 녹음 원본, 소스코드
├── 30_WORKS/ 결과물
│ ├── 31_최종본/ 최종 작품 파일 (영상, 이미지 등)
│ ├── 32_작품사진/ 작품 자체를 찍은 도큐멘테이션
│ └── 33_작품정보/ 캡션, 재료 목록, 설치 지시서
├── 40_EXHIBITION/ 전시
│ ├── 41_설치기록/ 설치 과정과 완료 사진
│ ├── 42_전경사진/ 전시 전경
│ ├── 43_홍보물/ 포스터, 리플릿, 초대장
│ └── 44_행사/ 오프닝, 아티스트토크 기록
├── 50_AFTER/ 후속 결과물
│ ├── 51_비평보도/ 평론, 기사, 인터뷰
│ ├── 52_도록출판/ 도록 원고와 인쇄본 PDF
│ ├── 53_파생작업/ 이 작업에서 파생된 다음 작업
│ └── 54_소장판매/ 소장 이력, 판매 기록
└── 90_ADMIN/ 계약, 예산, 일정
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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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 순서가 좋은가
숫자가 곧 시간 순서입니다. 폴더를 열면 프로젝트가 어떻게 진행됐는지가 순서대로 보입니다. 나중에 "이 작업 어떻게 시작했더라"를 되짚을 때, 10번 폴더부터 열어 보면 됩니다.
모든 하위 폴더를 다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쓰지 않는 폴더는 만들지 마세요. 빈 폴더가 많으면 오히려 찾기 어렵습니다.
"작품이 여러 전시에 나갔는데요?"
이럴 때 폴더를 복사하지 마세요. 작품 파일은 30_WORKS에 한 번만 두고, 전시별 기록은 각 전시 폴더(03_EXHIBITIONS)에 둡니다. 둘의 연결은 폴더가 아니라 마스터 목록에서 적습니다. 나중에 Omeka S에서는 이것이 아이템끼리의 링크가 됩니다.
3단계 — 파일 이름 짓는 규칙
기본 형식
실제로는 이렇게 됩니다.
각 자리의 규칙
자리 | 규칙 | 예시 |
날짜 | YYYYMMDD 8자리 고정. 날짜를 모르면 연도만 4자리 또는 YYYY0000 | 20230525, 2023, 20230000 |
프로젝트코드 | 영문 대문자 3~5자. 한 번 정하면 절대 안 바꿈 | GOOD, NIGHT, COMD |
유형 | 미리 정해 둔 목록에서만 고름. 새로 만들지 않음 | 리서치, 스케치, 과정, 작품, 설치, 전경, 홍보, 비평 |
내용 | 사람이 알아볼 짧은 말. 띄어쓰기 대신 언더바 | 전시장전경, 용접작업, 김OO인터뷰 |
버전 | 연번은 01, 02. 수정본은 v01, v02. 최종은 숫자를 올릴 뿐 "최종"이라 쓰지 않음 | 01, 02, v03 |
반드시 지켜야 할 다섯 가지
규칙 | 이유 | |
1 | 날짜는 YYYYMMDD로 | 230525나 25.05.23은 정렬이 엉킵니다. 8자리로 쓰면 이름순 정렬이 곧 시간순이 됩니다 |
2 | 공백 대신 언더바 또는 하이픈 | 공백은 웹 주소에서 깨지고, 프로그램에서 오류를 냅니다 |
3 | 특수문자 금지 | 슬래시, 콜론, 물음표, 별표, 따옴표는 운영체제나 웹에서 문제를 일으킵니다. 언더바와 하이픈만 쓰세요 |
4 | "최종", "진짜최종", "final2" 금지 | 결국 어느 것이 최종인지 모르게 됩니다. 버전 숫자만 올리고, 가장 큰 숫자가 최종입니다 |
5 | 연번은 두 자리 이상 | 1, 2, 10을 쓰면 1, 10, 2 순으로 정렬됩니다. 01, 02, 10으로 쓰세요 |
한글 파일명, 써도 되나요?
내 컴퓨터에서만 쓴다면 괜찮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웹에 올리거나 해외와 주고받을 계획이라면 영문과 숫자만 쓰는 편이 안전합니다. macOS와 Windows가 한글을 저장하는 방식이 달라서, 파일을 주고받을 때 자모가 분리되어 깨지는 일이 생깁니다.
절충안 — 파일명은 영문, 설명은 마스터 목록에 한글로. 파일명이 조금 불친절해도, 목록에서 한글로 검색되면 충분합니다.
원본과 파생본 구분하기
같은 사진이 원본, 보정본, 웹용 축소본으로 여러 개 생깁니다. 접미사로 구분하세요.
RAW 원본은 절대 지우지 마세요. 용량이 아까워도 외장하드에 남기세요. 보정은 다시 할 수 있지만 원본은 복구되지 않습니다. 원본 폴더는 아예 읽기 전용으로 잠가 두시는 것도 좋습니다.
4단계 — 마스터 목록 만들기 (가장 중요)
폴더와 파일명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작품 하나가 한 줄인 스프레드시트를 만드세요. 이것이 나중에 그대로 Omeka S로 들어갑니다.
컬럼 | 예시 값 |
식별번호 | W-2023-004 |
작품명 (dcterms:title) | 좋은 이웃 |
작가 (dcterms:creator) | 임OO |
제작연도 (dcterms:date) | 2023 |
재료기법 | 스테인리스 스틸, 우레탄 도장 |
크기 (dcterms:extent) | 180 x 90 x 60 cm |
프로젝트 | 2023_좋은이웃 |
대표이미지 파일명 | 20230525_GOOD_작품_01_WEB.jpg |
파일 위치 | 01_PROJECTS/2023_좋은이웃/30_WORKS/31_최종본/ |
전시 이력 | 아트스페이스3 좋은 이웃 (2023) |
주제 키워드 | 이웃, 공동체, 금속, 도시 |
저작권 | 작가 소유, 비상업적 이용 문의 |
메모 | 용접 부위 부식 주의, 실외 장기 설치 불가 |
주제 · 장소 · 키워드처럼 여러 개 붙이고 싶은 것은 전부 여기에. 폴더를 더 파지 마세요. 한 셀 안에 쉼표로 나열하면 충분합니다.
강의 연결 — 1회차 23~25쪽에서 정리의 원칙과 실제 사례를, 24쪽에서 물리적 정리와 논리적 정리의 구분을 자세히 다룹니다. 56쪽 "아이템 세트"에서는 이 목록이 Omeka S의 컬렉션이 되는 과정을 봅니다.
5단계 — 이미 쌓여 있는 파일은 어떻게 하나
가장 현실적인 질문입니다. 한 번에 다 하려 하지 마세요. 반드시 실패합니다.
1.
아무것도 지우지 말고, 통째로 옮기기부터. 기존 폴더 전체를 00_INBOX/이전자료_20260801/ 안에 넣으세요. 이제 최상위가 깨끗해졌습니다.
2.
새 작업부터 새 규칙으로. 오늘 이후의 작업은 위 구조대로 시작합니다. 과거를 정리하기 전에 현재를 멈추지 마세요.
3.
최근 3년 안에 한 것부터 역순으로. 기억이 남아 있는 것부터 꺼내야 설명을 적을 수 있습니다. 10년 전 폴더를 먼저 열면 대부분 포기하게 됩니다.
4.
한 번에 한 프로젝트만. 하나를 완전히 끝내고 다음으로. 절반씩 해 두면 나중에 어디까지 했는지 알 수 없습니다.
5.
주 1회 한 시간, 달력에 고정. 몰아서 하는 것보다 훨씬 오래갑니다.
정리하다 막히는 파일이 나오면 — 무엇인지 모르겠는 사진, 언제 만들었는지 알 수 없는 파일은 00_INBOX/보류/에 넣고 넘어가세요. 붙잡고 있으면 진도가 안 나갑니다. 나중에 관련 자료를 정리하다 보면 정체가 밝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Q3. 지속가능성 높은 디지털 아카이빙
지속가능성은 세 층으로 나뉩니다
층 | 위험 | 대책 |
① 파일 포맷 | 10년 뒤 열리지 않는 형식 | 개방형 표준 포맷 사용 |
② 저장 매체 | 하드 고장, 서비스 종료, 랜섬웨어 | 3-2-1 백업 |
③ 사람의 습관 | 3개월 뒤 안 하게 됨 | 작게, 정기적으로, 달력에 |
셋 중 ③이 가장 자주 무너집니다. 완벽한 체계를 세우고 두 달 뒤 그만두는 것보다, 허술해도 3년간 유지되는 습관이 낫습니다.
① 파일 포맷 — 무엇으로 저장할 것인가
종류 | 보존용 (마스터) | 피해야 할 것 |
이미지 | TIFF, PNG, 카메라 RAW와 함께 DNG | 독점 편집 포맷만 남기기, 저화질 JPG만 남기기 |
영상 | MOV 또는 MP4 (H.264 또는 ProRes), 촬영 원본 함께 | 편집 프로그램 프로젝트 파일만 남기기 |
음향 | WAV | MP3만 남기기 |
문서 | PDF/A, 원본 문서와 함께 | 특정 앱 전용 포맷만 남기기 |
표 · 목록 | CSV, 원본 XLSX와 함께 | 노션 등 플랫폼 안에만 두기 |
3D · 도면 | OBJ, STL, PDF로 출력한 도면 | 특정 버전 전용 파일만 남기기 |
원칙 — 편집본과 보존본을 나눕니다.
편집은 편한 프로그램으로 하시되, 완성되면 개방형 포맷으로 한 벌 더 뽑아 두세요. 프로그램은 사라져도 파일은 남습니다.
② 저장 — 3-2-1 규칙
사본 3개를, 서로 다른 매체 2종에, 그중 1개는 다른 장소에.
가장 단순한 실천 조합입니다.
사본 | 어디에 | 주기 |
1번 | 작업용 노트북 또는 데스크톱 | 상시 |
2번 | 외장하드 (또는 NAS) | 주 1회 동기화 |
3번 | 클라우드 또는 작업실 밖에 둔 두 번째 외장하드 | 월 1회 |
클라우드 동기화는 백업이 아닙니다. 내가 실수로 지우면 클라우드에서도 지워집니다. 랜섬웨어에 감염되면 암호화된 파일이 그대로 동기화됩니다.
연결을 끊어 두는 사본이 하나는 있어야 합니다. 월 1회 외장하드에 복사한 뒤 뽑아서 서랍에 두는 것 — 이것이 가장 확실한 방어입니다.
③ 습관 — 무엇을 언제 할 것인가
주기 | 할 일 |
매주 1시간 | INBOX 비우기, 새 파일 이름 정리, 마스터 목록에 새 항목 추가, 외장하드 동기화 |
매월 | 세 번째 사본(오프라인 또는 클라우드) 갱신 |
분기마다 | 백업에서 파일 몇 개를 실제로 복원해 보기, 마스터 목록을 CSV로 내보내 따로 보관 |
해마다 | 외장하드 상태 점검(3~5년마다 교체), 포맷 점검(안 열리는 파일 없는지), 처음 보는 사람에게 아카이브를 보여 주고 물어보기 |
"복원해 보기"를 반드시 넣으세요. 한 번도 복원해 본 적 없는 백업은 백업이 아닙니다. 실제로 문제가 생기는 시점은 늘 확인해 보지 않았을 때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
진짜 아카이브는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데이터입니다.
Omeka S를 쓰든, 노션을 쓰든, 스프레드시트를 쓰든 — 도구는 언젠가 바뀝니다. 하지만 표준 이름으로 적어 둔 목록과 개방형 포맷의 원본 파일은 어디로든 옮겨 갑니다.
그래서 분기마다 CSV로 내보내 두는 습관이, 어떤 최신 도구보다 지속가능성에 기여합니다.
강의 연결 — 2회차 25쪽에서 호스팅 선택지를, 28쪽에서 도메인 · 백업 · 보안 체크리스트를 다룹니다. 1회차 17쪽 툴 비교표의 "장기 보존 · 이식성" 항목도 함께 보시면 좋습니다.
Q4. 기초적으로 주의해야 할 보안
예술가에게 실제로 일어나는 네 가지 사고
사고 | 어떻게 일어나나 | 가장 효과적인 대비 |
기기 분실 · 고장 | 노트북 도난, 하드 고장, 커피 쏟음 | 3-2-1 백업, 디스크 암호화 |
랜섬웨어 | 메일 첨부나 불법 소프트웨어로 감염, 전 파일 암호화 | 연결을 끊어 둔 오프라인 사본 |
계정 탈취 | 비밀번호 재사용, 피싱 메일 | 2단계 인증, 비밀번호 관리자 |
의도치 않은 공개 | 비공개여야 할 정보가 웹에 노출 | 공개 범위 사전 점검 |
계정 보안 — 이것만은
2단계 인증(2FA)을 켜는 것이 다른 모든 조치보다 효과적입니다. 구글, 애플, 클라우드 저장소, Omeka 관리자 계정에 지금 바로 켜 두세요.
주요 계정에 2단계 인증 켜기
비밀번호 관리자 쓰기 (같은 비밀번호를 여러 곳에 쓰지 않기)
노트북 디스크 암호화 켜기 (macOS는 FileVault, Windows는 BitLocker)
작업실 공용 컴퓨터에 개인 계정 로그인 상태로 두지 않기
공개 범위 — 무엇을 감출 것인가
아카이브를 웹에 공개할 때, 모든 정보를 다 보여 줄 필요는 없습니다. 아래 항목은 관리자만 보도록 설정하세요.
비공개로 둘 항목 | 이유 |
구입가 · 판매가 · 보험가 | 협상력에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
소장자 이름과 연락처 | 제3자의 개인정보입니다 |
작업실 주소, 개인 연락처 | 안전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미발표 작업, 진행 중인 기획 | 공개 시점을 스스로 정하셔야 합니다 |
내부 메모, 작업 중 감상 | 맥락 없이 읽히면 오해를 부릅니다 |
사진의 위치정보(EXIF GPS)를 꼭 확인하세요.
스마트폰이나 카메라로 찍은 사진에는 촬영 위치의 좌표가 자동으로 들어갑니다. 작업실에서 찍은 사진을 그대로 올리면 집이나 작업실 주소가 공개됩니다.
웹 공개용 이미지는 업로드 전에 EXIF를 지우세요. 다만 원본에서는 지우지 마세요 — 나중에 촬영지를 확인할 소중한 단서입니다. 웹용 사본에서만 제거하시면 됩니다.
제3자의 권리
내 아카이브라도 남의 권리가 섞여 있습니다.
•
협업자와 참여자 — 공동 작업물을 공개하기 전에 동의를 받으세요. 크레딧 표기 방식도 함께 정하시면 좋습니다.
•
초상권 — 퍼포먼스 관객, 인터뷰이, 워크숍 참여자가 찍힌 사진은 공개 전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앞으로는 촬영 시점에 간단한 동의서를 받아 두세요.
•
인용한 이미지와 텍스트 — 리서치 폴더의 수집 자료는 내 저작물이 아닙니다. 보관은 자유롭지만 공개는 다른 문제입니다. 10_RESEARCH 폴더는 기본적으로 비공개로 두시길 권합니다.
•
내 작품의 이용조건 — 반대로, 내 작품을 남이 어떻게 쓸 수 있는지도 명시하세요. 조건을 적어 두면 문의가 줄고 무단 사용도 줄어듭니다.
2회차 실습에 관련된 주의
API 키를 공개 웹페이지 코드에 넣지 마세요. 브라우저 개발자 도구로 누구나 볼 수 있습니다. 키는 내 컴퓨터의 코딩 도구 안에서만 쓰시고, 공개 사이트에는 공개해도 되는 데이터만 담으세요.
등록 · 수정 · 삭제 작업은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AI에게 시키실 때 "한 건만 먼저 시험해 줘", "지우기 전에 확인받아 줘"를 꼭 덧붙이시고, 큰 작업 전에는 백업을 받아 두세요.
강의 연결 — 2회차 13쪽 API 키 발급, 15쪽 코딩 도구에 API 맡기기, 28쪽 도메인 · 백업 · 보안 체크리스트에서 다룹니다. 1회차 41쪽 리소스 템플릿 설정의 Private 옵션이 비공개 항목을 지정하는 기능입니다.
강의 전에 해 두시면 좋은 것
꼭 다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1번과 2번만 해 오셔도 실습이 훨씬 수월합니다.
1. 대표 작업 10~20점 고르기 — 이미지 파일과 함께 준비해 주세요
2. 그 작품들의 최소 5개 항목 적어 오기 — 작품명, 작가, 제작연도, 재료기법, 크기
프로젝트 코드 정해 보기 — 주요 프로젝트에 영문 3~5자 코드 붙여 보기
최상위 폴더 구조 만들어 보기 — 위의 00~99 구조를 빈 폴더로 만들어만 두기
외장하드에 전체 백업 한 번 받아 두기
여기 없는 질문이나, 읽으시다 생긴 궁금증은 이 페이지에 댓글로 남겨 주세요. 강의 때 함께 다루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