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주 (9/7) 오리엔테이션 - 강의소개와 기록정보서비스 패러다임의 변화

학습 목표

강의의 목표, 운영 방식, 평가 방법, 생성형 AI 활용 방침을 이해한다.
기록정보서비스(archival reference and access services)의 개념과 범위를 설명할 수 있다.
기록정보서비스 패러다임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개관한다.

1. 강의 소개

본 강의는 기록정보서비스의 이론적 기초와 이용자 중심 패러다임을 이해하고, 검색도구 설계·참고서비스·접근과 프라이버시 정책 등 실무 역량을 기르며, FAIR 원칙·시맨틱 검색·생성형 AI(바이브 코딩) 등 신기술을 서비스에 적용하는 능력을 배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학기 후반부에는 아웃리치·전시 기획과 서비스 평가 방법론을 다루어 기록정보서비스를 기획·운영·개선하는 역량을 종합한다.
주요 수업방식: 이론 강의 + 토론 + 바이브 코딩 실습(12~13주)
평가: 출석 30% / 과제 30% / 기말 40% (A~F 등급제)
생성형 AI 방침: 과제 수행에 생성형 AI를 학습 보조 도구로 활용할 수 있으나, 사용한 경우 도구명·사용 과정·생성 내용을 과제에 반드시 명시해야 한다.

2. 기록정보서비스란 무엇인가

기록정보서비스는 이용자가 기록에 물리적·지적·법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련의 활동을 말한다. SAA(미국아키비스트협회) 용어사전은 참고서비스(reference services)를 이용자의 요구에 맞는 기록을 찾도록 돕고, 보존기록과 검색도구의 이용법을 안내하며, 사본 제공 등으로 이용을 지원하는 활동으로 정의한다[1]. 여기에는 다음이 포함된다.
지적 접근: 검색도구(finding aids), 목록, 온라인 카탈로그 제공
물리적·가상적 접근: 열람실 운영, 디지털 아카이브, 온라인 열람
참고봉사: 참고질의 응답, 조사 상담, 이용자 교육
정책적 접근: 공개심의, 프라이버시·저작권 관리, 이용 규정
확장 서비스: 아웃리치, 전시, 교육 프로그램, 콘텐츠 서비스

3. 패러다임의 변화: 왜 지금 이용자인가

"기록은 이용되기 위해 존재한다(archival records exist to be used)"는 명제는 현대 기록학의 공리에 가깝다[2]. 그러나 오랫동안 기록관리의 무게중심은 수집과 보존에 있었고, 이용자는 소수의 역사 연구자로 상정되었다. 오늘날의 기록정보서비스는 다음과 같은 전환을 겪고 있다.
1.
이용자층의 확대: 학자 중심에서 계보 연구자, 언론인, 권리구제를 원하는 시민, 창작자, 일반 대중으로 확대[3]
2.
디지털 전환: 온라인 검색도구와 디지털 열람이 기본값이 되고, 원격 이용자가 방문 이용자를 압도
3.
참여의 확대: 이용자가 주석·태깅·전사(轉寫) 등으로 기록 기술(記述)에 참여하는 참여형 아카이브의 부상
4.
데이터·AI 시대: 기록을 '데이터'로 제공(FAIR)하고, 시맨틱 검색과 생성형 AI가 검색·안내·콘텐츠 제작 방식을 재편
이 흐름은 2020년 이후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서비스 확산과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더욱 가속화되었다[4]. 본 강의는 이러한 변화를 "보존 중심 → 이용자 중심 → 데이터·참여 중심"의 연속선 위에서 파악한다.

4. 강의 로드맵

1~2주: 패러다임과 이론적 기초
3~5주: 이용자 연구와 참고봉사
6~7주: 검색도구, 접근과 프라이버시
9~11주: 디지털 아카이브, FAIR, 시맨틱 검색
12~13주: 생성형 AI와 바이브 코딩 실습
14~15주: 아웃리치·전시, 서비스 평가

토론 질문

여러분이 최근 이용한 아카이브(온·오프라인)의 서비스 경험은 어떠했는가? 무엇이 장벽이었는가?
'이용자 중심'이라는 말은 기록관리의 다른 가치(증거, 보존, 프라이버시)와 어떻게 긴장 관계에 놓이는가?

수업 운영 (3시간, 19:00–21:50)

교시
시간
내용
1교시
19:00–20:00
강의: 강의계획·평가·AI 방침 안내, 기록정보서비스 개념과 패러다임 변화
2교시
20:10–21:00
자기소개 및 아카이브 이용 경험 나누기: 각자 '최근 이용한(혹은 이용에 실패한) 아카이브 한 곳'을 3분씩 소개하고 장벽 유형을 화이트보드에 모아 분류
3교시
21:00–21:50
운영 세팅: 문헌 발표 희망 주차 조사·배정(2~15주), 팀 구성(3~4인, 기말 프로젝트), 노션 제출방법 실습
다음 주 준비: 2주 발표자는 발표 문헌(Freeman 1984 등)을 읽고 발표문을 업로드. 전체 수강생은 Oestreicher(2020) 서문·서론을 읽어 올 것.

각주

[1] Society of American Archivists, Dictionary of Archives Terminology, s.v. "reference services", https://dictionary.archivists.org
[2] Cheryl Oestreicher, Reference and Access for Archives and Manuscripts, Archival Fundamentals Series III, Vol. 4 (Chicago: Society of American Archivists, 2020); Mary Jo Pugh, Providing Reference Services for Archives and Manuscripts (Chicago: SAA, 2005).
[3] Oestreicher(2020)는 이용자가 소수의 학자·전문가 집단에서 계보학자, 언론인, 취미 연구자를 포함한 일반 대중으로 확대되었음을 접근 서비스 변화의 출발점으로 제시한다.
[4] Oestreicher(2020)의 후기(postscript)는 COVID-19로 인한 열람 서비스의 중단과 원격 서비스 전환을 다룬다. 한국기록관리학회 편, 『기록관리의 이론과 실제』(2018)의 8장 "기록정보서비스"(김지현)도 함께 참고.